이전글에서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TSMC의 파운드리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파운드리 점유율을 독주하고 있고 삼성은 점유율 차이는 많이 나지만 2위로 TSMC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이 두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2020년 기준
시가총액 : 486.98억$
TSMC
2020년 기준
시가총액 : 488.12$
삼성전자 TSMC 시가총액 비교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2018년부터 추격을 해 2020년에 TSMC가 시가총액을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TSMC는 나스닥에 상장돼있고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코스닥에 상장돼있으니 단순 시가총액으로만 비교하기엔 힘들지만 격차를 따라잡혔다는 점은 주목할만합니다. 영업이익 쪽을보자면 IM(IT 모바일)부분과 CE(가전제품)쪽 이익을 제외하면 반도체 부분에서 영업이익에서도 도 TSMC 한테 밀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메모리시장보다 비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시장규모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서 2021년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을 보자면 TSMC가 55% 삼성전자가 17%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에 처음 진입할때보다 훨씬 많이 따라오기는 했지만 아직 점유율에서 격차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순위 | 회사 | 점유율 |
1 | TSMC | 55% |
2 | 삼성전자 | 17% |
3 | UMC | 7% |
4 | 글로벌 파운드리 | 5% |
5 | SMIC | 5% |
글로벌 IT기업들의(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등) 비메로리 자체 개발과 자율주행 전기차 안의 컴퓨터의 비메모리 수요 증가로 앞으로 파운드리의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런점에서 앞으로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경쟁에서 향후 전망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 회사들 향후전망이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 때문일까요? 일단 기술력에 있습니다. 지금 나노 공정 기술력에서는 이 두기업의 기술력이 다른 파운드리 기업에 비해서 압도적입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기술력을 평가할 때 보통 몇 나노 공정인가에 대해서 많이들 언급합니다. 여기서 나노 공정이란 반도체 안에서 전기 신호들이 지나가는 길, 즉 전기 회로의 선폭을 말합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전기 회로가 작다는 뜻이며 장점은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반도체의 크기가 작아져서 숫자가 낮은 나노 공정 반도체칩들을 쓰는 각종 컴퓨터, 웨어러블기기, 스마트폰 그리고 요즘 자율주행 자동차의 컴퓨터를 만들 때 부피를 작게 만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TSMC 나노공정 기술력 성장과정
TSMC와 삼성전자의 그간 나노공정 기술력 성장과정을 보면
미세공정 차이는 얼마 안 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데 일반분들이 생각하기에는 보통 나노 공정의 사이즈를 전세계적으로 표준화해서 정하는지 알겠지만 표준화가 아닌 자사 제조사에서 정하는 기준입니다. 전문가들은 7나노 공정에 있어서 실제 기술력은 TSMC가 삼성전자보다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미세공정의 핵심인 2나노, 1나노공정에서 삼성전자보다 TSMC가 개발과정에서 앞서나가고 있어서 삼성전자로서는 그부분을 따라잡는 것도 시급한거 같습니다.
또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생산력에서도 TSMC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회사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에 숫자 때문입니다. EUV는 네덜란드의 ASML이란 기업에서 전세계 독점으로 만드는데 한대에 무려2000~3000억 하는 고가장비입니다. 문제는 EUV를 1년에 생산할수있는숫자가(2021년기준) 45~50대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50%는 이미 TSMC에게 할당돼있고 나머지 50%를 가지고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론등과 경쟁을 해야합니다. 현재 장비 보유 대수 기준만 봐도 TSMC가 80대 삼성이 35대를 가지고 있는데 2020년 말 TSMC 50대 삼성 25대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입니다. 또한 TSMC는 파운드리라는 한가지에 올인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분야까지 같이 해야하기때문에 모든 EUV가 파운드리에 다 들어가는게 아닌 DRAM사업에서도 사용해야하기때문에 파운드리안에서의 EUV의 차이는 더더욱 많이납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3나노 공정까지 점유율은 지금 이대로 갈 것이라 전망하며 앞으로 2나노 1나노 공정이 개발하면서 기술력에 따라 점유율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과연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 라는 기업사명을 걸고 파운드리에 올인한 TSMC가 계속 점유율을 지킬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따라오려고 하는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뺏을 것인지 향후 전망은 앞으로 계속 기업들의 전략과 성장과정을 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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