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배터리 데이로 보는 향후 테슬라의 리튬이온배터리 기술력 전망과 테슬라 신형 모델S 플레이드

테슬라 차세대 4680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4680 공개

 

2020년 9월 22일 배터리 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차세대 배터리 4680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21700셀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16% 늘어난다고 밝혔으며 여기서 4680 뜻은 높이 80mm 지름 46mm에 자동차 배터리 규격을 말합니다. 보통 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을 붙일 때 kwh당 몇 달러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입니다. 여기서 kwh는 전력량을 뜻하며 전기차 연비를 나타낼 때 내연기관 자동차가 연비를 Km/L 표시하는것처럼 전기자동차는 Km/kwh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2010년에 리튬 배터리가 Kwh당 평균 1100달러 였지만 기술력과 제조시설의 발전으로 지금은 Kwh당 100달러 초반까지 왔습니다. 

지금 리튬이온배터리 가격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만약 10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면 보조금 지원 없이도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동일해집니다. 즉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차 한 대당 2만5천달러로 반값 전기차를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제시한 절감 목표치가 2019년 Kwh당 156달러 대비 56%인데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하면 Kwh 당 약 70달러 수준으로 낮춰야 합니다. 이 70달러를 언제 달성 할지가 전기차 시장에서 큰 관심사인데요. 일론머스크는 2023년까지 70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고, 또한 리튬배터리 생산량을 2022년 100Gwh 2023년엔 3Twh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 배터리 생산의 공식화

 

리튬이온배터리 목표 생산량을 언급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공급을 담당하던 회사들이 불안했지만 당장은 자체 생산할 기술력은 없기에 추후에나 가능하고 기존의 파트너였던 파나소닉과 LG화학 등으로부터 공급량을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였는데요. 발표 이후 과연 4680셀 생산공급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도 관건입니다. 파나소닉이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등 이 배터리데이 발표 이후로 더더욱 배터리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러고 나서 2021년 초 처음으로 테슬라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4680 배터리 셀 생산라인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건설과 채용공고를 하겠다고 밟힘으로써 대량생산을 곧 하겠다는 걸 암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생산라인을 늘려갈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 신형 모델 S플레이드 공개

 

그리고 2021년 6월 10일 어제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신형을 공개하였고 아쉽게도 4680셀을 장착한 모델s 플레이드+는 출시를 취소했지만,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은 점점 기존 21700셀 18650셀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들에 앞서서 본격적인 4680셀을 장착한 테슬라 전기 자동차가 나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신형 모델S플레이드

 

총평

 

오늘은 작년 2020년 9월에 열렸던 배터리 데이 이후로 간략하게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량관련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쉽게 이번에 4680셀이 탑재된 테슬라 신형 모델은 취소가 되었지만 앞으로 언제 나올지가 기대됩니다. 배터리 데이에 대한 평가로 한편으로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하고 한편으로는 IT 기반으로 제조업의 본질을 제대로 배워 나간 것이라고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만큼 의견들이 다 다른데요. 일론 머스크가 말한 데로 언젠가는 70달러까지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겠고 또 언젠가는 생산량을 3Twh까지 늘릴 수 있겠지만 전기차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만큼 다른 경쟁사와 함께 누가 더 빠른 시일 내에 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 테슬라 가치에 굉장히 핵심 사항인 거 같습니다.